뉴스투데이김현

스페인 "이슬람 성직자 등 핵심인물 2명 추적"

입력 | 2017-08-2106:15   수정 |2017-08-2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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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연쇄 테러 사건을 수사 중인 스페인 경찰이 테러 차량을 몬 용의자 외에 이슬람 성직자 한 명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르셀로나 테러 이후 실종된 호주 출신의 7살 소년은 결국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스페인 북부 알카나르의 한 주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스페인 경찰은 테러범들이 폭발물 실험을 한 곳으로 추정되는 이 집에서 가스 산탄통 120여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라페로/카탈루냐 경찰서장]
″테러범들은 바르셀로나에서 더 큰 피해를 입히려고 한 번 이상의 폭발 공격을 계획했습니다.″

스페인 경찰은 테러 차량을 몬 혐의를 받고 있는 핵심 용의자 아부야쿱과 함께 테러 이후 종적을 감춘 이슬람 성직자 에스 사티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마약 사건으로 복역한 적이 있고 마드리드 테러 용의자들과 접촉한 정황이 있는 이 성직자가 용의자들에게 극단적 폭력 사상을 주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라페로/카탈루냐 경찰서장]
″알카나르 폭발과 관련해 적어도 2명을 뒤쫓고 있고 바르셀로나 테러 관련자는 1명입니다.″

스페인 연쇄 차량 테러로 110여 명이 숨지거나 다친 가운데 바르셀로나 공격 때 실종된 호주 출신의 7살 소년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IS가 배후를 자처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10명의 사상자가 난 핀란드 투르쿠 등 유럽 각국에서는 어제 하루 희생자를 기리고 평화를 비는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