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필국

'北 제품 수입금지' 파장 본격화…잇따른 가격 급등

입력 | 2017-08-2406:15   수정 |2017-08-2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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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에서 유통되는 북한산 제품 가격이 급등하고 일부 품목은 시장에서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북한산 제품 금수조치 파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선양 김필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단둥의 한 수산물 시장,

지난주 초만 해도 500g에 8위안, 우리 돈 1,400원 남짓하던 북한산 조개가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수산물 시장 상인]
″지금 변경무역을 막고 있잖아요, 며칠 지나면 이런 조개도 시장에서 없어질 수 있습니다.″

주로 북한에서 들여왔던 민꽃게는 시장을 다 둘러봐도 파는 곳이 없습니다.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이 차단되면서 거의 전적으로 북한산에 의존해왔던 접경지역 수산물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수산물은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고, 그나마 사전에 물량을 많이 확보해 둔 품목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이마저도 조만간 씨가 마르고, 다음 달 중국의 금어기가 끝나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입을 모읍니다.

[수산물 도매상]
″금어기가 끝나도 북한에서 잡아줘야 합니다. 북한 바다를 막으면 금어기가 끝나도 아무것도 구할 수 없습니다.″

밀수 등을 통해 유통되던 물품도 전에 없이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술이나 꿀 같은 북한의 다른 특산품마저 잇따라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특산품점 업주]
″북한을 제재하면서 봉쇄했잖아요, 물건이 들어올 수 없어요. 이건 다 이전에 온 겁니다.″

중국의 전격적인 북한산 제품 금수 조치의 파장이 접경지역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MBC뉴스 김필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