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현재근

국민의당, 다시 안철수 선택…"강한 야당, 전국정당"

입력 | 2017-08-2806:28   수정 |2017-08-2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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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다시 당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 앵커 ▶

대선 패배 이후 3개월여 만에 당의 전면에 나서게 된 안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후보가 51%의 과반 득표율로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다시 당의 사령탑을 맡게 된 안 대표는 박지원 전 대표의 잔여 임기인 2019년 1월까지 당을 이끌게 됩니다.

안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강한 야당을 약속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신임 대표]
″광야에서 쓰러져 죽을 수 있다는 결연한 심정으로 제2 창당의 길, 단단한 대안 야당의 길에 나서겠습니다.″

여권을 향해서는 한명숙 전 대표의 판결을 부정하는 등 벌써 독선에 빠진 권력의 모습을 보인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신임 대표]
″독선과 오만은 더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이것을 견제하는 것은 국민이 야당에게 준 제1의 과제입니다.″

실천적 중도개혁 정당을 정체성으로 내건 안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신임 대표]
″국민의당을 전국정당으로 키우겠습니다. 그리고 저 안철수가 앞장서서 17개 모든 시·도에서 꼭 당선자를 내겠습니다.″

최고위원에는 장진영·박주원 후보가, 청년위원장에는 이태우 후보, 여성위원장에는 오늘 선출된 지도부 가운데 유일한 현역의원인 박주현 의원이 뽑혔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