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천홍

문재인 대통령, 러시아 순방…한·러 정상회담 예정

입력 | 2017-09-0606:06   수정 |2017-09-0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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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부터 이틀 일정으로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합니다.

순방 기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 등과의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이 이틀간의 러시아 순방길에 나섭니다.

문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직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납니다.

단독 정상회담은 물론 확대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등이 예정돼 있고 주요 협정과 양해각서 서명식도 진행됩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역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대응 방안 논의입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월요일 밤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강력한 제재와 압박에 러시아가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 핵 문제를 우려하면서도, 오로지 외교적 방식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밖에 한-러 양국 간 고위 인사 교류 확대와 극동지역 개발 협력 선순환 등 실질적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내일은 아베 일본 총리와도 만납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한 대응책이 주된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이미 전화 통화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응조치′를 마련하기로 뜻을 모은 만큼, 얼마나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문 대통령은 또 제3차 동방경제포럼 전체 세션에 기조연설자로도 나섭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제협력 구상을 담은 이른바 ′신 북방정책′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