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전준홍

미·중 전화통화…무역 갈등·한반도 문제 논의

입력 | 2018-12-3012:05   수정 |2018-12-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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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과 중국 정상이 새해인사를 겸한 전화 통화에서, 양국의 무역갈등 해소와 이를 위한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미국과 북한의 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9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시 주석과 길고 매우 좋은 통화를 했다″며 ″협상이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협상이 잘 타결된다면, 모든 주제와 분야를 망라하게 될 것″이라며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협상이란 새해 초 재개되는 미중 무역협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앞서 양국 정상은 이달 1일 3개월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원칙에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미중 관계의 안정적인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며, ″양국 협상단이 양보를 통해 서로에 이익이 되는 타협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양 정상이 통상갈등 해소를 강조하고 나서면서 내년 초 시작될 미중 무역협상단 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시 주석은 북미간 추가적인 대화를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긍적적인 결과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