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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5% 동결…올해 성장률 2.9%로 하향

입력 | 2018-07-1217:03   수정 |2018-07-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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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하고, 하반기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고용 부진과 미중 무역전쟁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현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 수준으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이후 다섯 번 연속 동결입니다.

동결 배경에 대해 한은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10만 6천 명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고용상황이 부진하고 국내 경제성장 흐름도 지난 4월 전망보다 소폭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경기 흐름 불확실성이 여느 때보다 높아져, 이를 면밀히 살펴보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에서 2.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 조치가 실행에 옮겨질 경우 우리 경제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고용지표가 부진한 건 사실이지만 우리 경제에서 성장세를 보이는 부문이 고용창출이 어려운 자본집약적 산업인만큼 고용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