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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재
"지구온난화 상승폭 1.5도로 제한해야"
입력 | 2018-10-0817:10 수정 |2018-10-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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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1일부터 인천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에서 오는 2100년까지 지구온난화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의 특별 보고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기후변화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와 유엔환경계획이 설립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 지난 1일부터 엿새 동안 인천에서 열린 제 48차 IPCC 총회에서 1.5도 특별보고서가 195개 회원국들의 만장일치로 승인됐습니다.
특별보고서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오는 2100년까지 1.5도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협약의 목표인 2도보다 0.5도 더 낮은 수치를 제시한 겁니다.
보고서는 지구 평균온도가 1.5도 오를 경우 2도와 비교해 해수면 상승이 10cm 낮아지면서 위험에 처하는 인구 수가 1천만 명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도 온난화가 이뤄지면 산호의 99% 이상이 죽지만 1.5도에선 70~90%로 낮아지고 육상 동식물이 서식지를 잃을 확률도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심각한 물 부족에 노출되는 인구도 최대 5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후학자들은 오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45%로 줄이고 2050년까지 배출량을 모두 줄여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현재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이미 약 1도가 올랐기 때문에 강력한 제지가 필요하다고 본 겁니다.
이번에 채택된 1.5도 특별보고서는 오는 12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제24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됩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