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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류현진, 월드시리즈 2차 선발

입력 | 2018-10-2317:09   수정 |2018-10-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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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한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의 선발 투수로 나섭니다.

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입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월드시리즈를 책임질 팀의 원투펀치로 커쇼와 함께 류현진을 낙점했습니다.

사흘 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6차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올 시즌 성적이 원정보다 홈에서 훨씬 좋아 3차전 선발이 예상됐지만 로버츠 감독은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로버츠/LA다저스 감독]
″커쇼가 1차전, 류현진이 2차전, 뷸러가 3차전 선발로 나설 것입니다.″

지난 2001년 애리조나 김병현, 2009년 필라델피아 박찬호가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적이 있지만

선발 투수로 월드시리즈 무대에 서는 건 한국 선수 중 류현진이 처음입니다.

5년 전 보스턴을 한 번 상대한 적은 있지만 보스턴의 명물 펜웨이파크 방문은 처음으로

류현진은 모레 2차전을 대비해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상대팀 응원하는 소리를 반대로 제 응원소리로 들을 수도 있는 거고, 그건 선수가 할 수 있는 생각이기 때문에 원정이라 위축되는 건 없을 것 같아요.″

보스턴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과 타율을 기록한 강팀으로

류현진은 상대의 강타선 외에도 보스턴 팬들의 극성스런 응원, 10도 정도의 쌀쌀한 날씨에 대한 부담을 안고 원정 2차전 마운드에 서게 됐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