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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우디에 첫 제재…"정부 인사 비자 취소 방침"

입력 | 2018-10-2417:10   수정 |2018-10-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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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우디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피살사건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그동안 입장을 유보해왔던 미국도 사우디에 대한 첫 제재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사건에 연루된 사우디 정부 인사들에 대한 비자 취소 방침을 발표했고 추가 제재 조치도 예고했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23일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에 책임이 있는 사우디 정부 인사에 대한 비자 취소를 발표했습니다.

비자가 취소될 사우디 정부 인사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21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슈끄지가 지난 2일 실종된 뒤 21일 만에 나온 미국의 사실상 첫 응징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미국은 언론인 카슈끄지를 폭력으로 침묵시키려는 이런 종류의 무자비한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런 조치가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면서 앞으로의 추가 제제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대역까지 동원해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사우디 정부에 대해 ″역사상 최악의 은폐″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그들은 매우 잘못된 작전을 세웠고, 작전은 제대로 수행되지 않았습니다. 역사상 최악의 은폐를 했습니다.″

살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통화한 사실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무함마드 왕세자는 카슈끄지 살해와 어떤 관련도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며 친분이 두터운 왕세자의 입장을 또 한 번 대변했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