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신지영

코스피 닷새 연속 하락…22개월 만에 2,000선 붕괴

입력 | 2018-10-2916:55   수정 |2018-10-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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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코스피가 닷새 연속 하락해서 결국 2,000선마저 무너졌습니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장을 마친 것은 2016년 12월 7일 이후 22개월여 만입니다.

신지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보다 31포인트, 1.53% 내린 1996.05로 장을 마쳤습니다.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졌던 2,000선이 붕괴된 건 1년 10개월 만입니다.

지수는 오전 한때 금융당국의 증시 안정화 대책 등에 힘입어 상승하는 듯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며 내림세로 전환했습니다.

여기에 위기감을 느낀 개인 투자자들이 4천8백억 원 넘게 팔아치우면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기관이 6천3백억 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고 장중 한때 1993.77까지 떨어져 연중 최저점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개선될 여지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데다 다음 달 6일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를 제외한 화학, 의약품, 기계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도 5% 넘게 급락하며 629.70으로 마감했습니다.

MBC뉴스 신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