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임명현

文 "내년 한-아세안 회의에 김정은 초청 검토"

입력 | 2018-11-1416:58   수정 |2018-11-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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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 한국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에 한국에서 열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을 초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내년 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청하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이 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조코위 대통령은 ″남북한이 함께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면 그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라면서 ″이러한 노력이 가시화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주목되는 제안″이라고 평가하고 ″한반도 정세가 평화를 향해 더 나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내년에 한국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기로 아세안 정상들과 의견을 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내년, 아세안 정상들을 대한민국에 초대합니다. 한·아세안의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아질 것입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 메콩강 유역 5개국 정상들과 ′한·메콩 정상회의′를 별도로 갖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진전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북미 비핵화 협상과 한미관계 의제 등을 협의하고, 오는 17일에는 파푸아뉴기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MBC뉴스 임명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