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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조국·임종석 출석…국회 운영위 여야 '격돌'
입력 | 2018-12-3116:56 수정 |2018-12-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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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현재 국회에서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과 관련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출석한 국회 운영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범 기자, 어떤 말들이 나왔는지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청와대 특별감찰반 논란을 따져보기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가 오전 10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간인 사찰, 블랙리스트 등 김태우 수사관이 제기한 의혹들의 진위 여부, 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가 쟁점입니다.
야당 의원들은 오늘 회의에 출석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을 상대로 거센 공세를 벌이고 있는데요.
김태우 수사관이 공익제보자라면서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민간인을 사찰하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기재부 전 사무관이 주장한 KT&G 사장 선임 과정 의혹도 언급하며, 청와대가 민간기업 인사에까지 개입한 것 아니냐고 공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국 민정수석은 ″사태의 핵심은 김태우 수사관이 징계처분이 확실시되니까, 정당한 업무처리를 정치적 쟁점으로 만들고 비위행위를 숨긴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다만,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국민들에게 송구한 마음이 아주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도 ″민간인 사찰과 블랙리스트라고 말하는 건 지나치다″면서 김태우는 공익제보자가 아니라 비리, 범죄혐의자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KT&G 사장 교체 의혹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고 개입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10시에 개의됐지만 본격적인 질의는 회의 시작 1시간 10분이 지나서야 시작됐습니다.
출석 문제 등 진행 방식을 놓고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을 이어가며 충돌을 벌였기 때문인데요.
야당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을 비롯한 민정라인 비서관들도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여당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한국당이 운영위원 10명 가운데 9명을 사보임해 새로 투입한 것에 대해서도 여당은 국회법에 어긋난다며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이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