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조명진 리포터

[이 시각 세계] '태풍 피해' 스페인서 30대 한국인 여성 사망

입력 | 2019-12-23 06:53   수정 | 2019-12-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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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태풍이 덮쳐 8명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사망자 중엔 30대 한국인 여성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0일 오후 3시쯤, 스페인 마드리드 중심가에서 유학생인 32살 한국인 여성이 강풍 때문에 관광청 청사 건물에서 떨어진 장식물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는 윈드서핑을 하러 나간 68살 네덜란드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고, 그라나다 ′우에스카′에서는 승용차가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남성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스페인에서만 6명이 숨졌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2명이 숨지고 곳곳이 침수돼 철도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는데요.

태풍 엘사의 세력이 약해진 직후 또 다른 태풍 파비안이 접근하면서 스페인과 포르투갈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