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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고가 아파트에 칼 빼든 국세청…257명 세무조사
입력 | 2019-12-24 06:19 수정 | 2019-12-2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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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나선 정부가 방면으로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고가 주택을 산 사람들 중 자금 출처가 뚜렷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가 주택 취득자 중 자금출처가 뚜렷하지 않은 사람들이 무더기로 세무조사를 받게 됩니다.
국세청은 국토부와 금융위, 서울시 등과 지난 10월부터 벌인 합동조사를 통해 포착한 탈루혐의자들을 포함해, 모두 25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부모 등 친인척으로부터 돈을 빌려 아파트를 취득했지만 소득과 재산 상태에 비춰 사실상 증여로 의심되거나 빚을 갚을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 1백여 명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또 고가 주택을 구입한 사람 중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사람들, 주택을 수백 채 보유한 대규모 임대사업자가 소득을 탈루한 사례들도 포착됐습니다.
국세청은 ″고가주택 취득자에 대해서 자금출처를 전수 분석하고 탈루혐의가 있으면 예외없이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며 ″향후 9억 원 이하의 주택 취득자에 대해서도 지역과 연령, 소득 정도에 따라 자금출처를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