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정인

'거리두기' 오늘 발표…2.5단계 완화되나?

입력 | 2020-09-13 12:05   수정 | 2020-09-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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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처럼 아직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인데요.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는 15일만인 오늘밤 종료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고려해 조금 완화할지, 아니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좀 더 연장할지, 막판까지 고심 중입니다.

이어서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종료할 지, 다시 연장할 지, 일부 완화할 지를 공식 발표합니다.

방역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현행 2.5단계를 오늘로서 끝내기는 힘든 상황으로 보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21명, 국내 감염만 봐도 가까스로 세 자릿수를 면한 99명으로 그동안 당국이 방역망과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해 왔던 두 자릿수로 여전히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확진자 4명 중 1명 꼴로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가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젭니다.

하지만 ′밤 9시 이후 영업금지′로 대표되는 거리두기 2.5단계가 잇따라 연장되면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완화 요구가 거셉니다.

정부 또한 거리두기 결정시 확진자 규모 외에도 사회 경제적 영향을 두루 검토한다고 강조했고 실제 지난 7일, ″이대로만 간다면 추가연장은 없을 거″라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명목상 2.5단계를 당분간 유지하되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음식점, 카페 등에 일부 영업 제한을 풀어주는 방식의 조치가 나올 걸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을 지키는 식당, 제과점 등에 대해선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를 풀어주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라도 방역조치를 완화할 경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회 전체의 분위기가 다시 느슨해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정부의 고심은 막판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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