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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월성1호기'…與 "정치 수사" vs 野 "수사 방해"
입력 | 2020-11-06 12:15 수정 | 2020-11-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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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검찰이 월성 1호기 원전 사건과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것을 두고 여당 지도부가 ″정부 정책을 방해하려는 정치 수사″라며 일제히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야당은 ″정부여당이 검찰 수사를 방해하려 한다″고 맞서면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거듭 비판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이 월성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겠다며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일제히 ′정치수사′라고 규정하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감사원이 내부 징계만 요구하고 고발조치는 하지 않았는데, 검찰이 돌연 수사에 나선 것에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이) 정부정책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치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고…″
민주당은 특히 야당의 고발 2주만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전지검 방문 1주일 만에 수사가 시작된 게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시작되자마자 추미애 장관이 수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맞불을 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의 근간을 흔들고 부정하는 정도를 넘어서 아예 검찰 자체를 부정하고 조롱하는 이런 단계에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감사원 발표에 의해서 문재인정부의 탈원전이 사기극이라는 게 밝혀졌다, 탈원전은 자해성 정책″이라며 정부 정책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도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 수사관 등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이틀째 이어갔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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