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조국현

직무정지 후폭풍…"국정조사" vs "추미애 방지법"

입력 | 2020-11-25 12:17   수정 | 2020-11-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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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법무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조치 후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 혐의가 충격적이라며 국정조사 필요성을 언급했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뒤에서 묵인하고 즐기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국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법무부가 발표한 윤석열 검찰총장 혐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충격적″이라는 입장을 다시 내놨습니다.

특히 대검찰청이 판사를 사찰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시대착오적이고 위험하다″며 국정조사 필요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상을 규명하고 뿌리를 뽑아야겠습니다. 법무부의 규명과 병행해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에서 검토해 주시기 바립니다.″

그러면서 법무부에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윤 총장에 대해서는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압박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 총장 직무정지를 ″우리 헌정사와 법조사에 흑역사로 남을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뒤에서 이것을 묵인하고 즐기고 있다″면서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이 잘못한 게 뭐가 있습니까. 문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본인이 정치적 책임을 지고 해임을 하든지 하십시오.″

여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윤 총장을 부르는 문제를 놓고 대립을 이어갔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이런 중차대한 일에 대해서 현안질의를 왜 피하십니까.″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석 요구서를 보내지도 않았는데 오는, 이런 위원회는 더이상 저는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산회를 선언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해 수사, 재판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추미애 방지법′을 공동발의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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