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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故 최숙현 사건 재발 안 돼…철저히 조사"
입력 | 2020-07-07 17:01 수정 | 2020-07-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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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쳬육계 폭행 관행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메달이 최고의 가치는 아니라며 ′구시대 유산′의 청산을 강조했습니다.
또, 철저한 조사로 합당한 처벌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은 물론 체육계 유사사례에 대한 조사도 지시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먼저 고 최숙현 선수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에게 사랑받아야 할 선수가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된 것이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면서 재발 방지 필요성 역시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사건이 반복되어선 안 됩니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합당한 처벌과 책임이 뒤따라야 합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최 선수가 경찰과 협회, 대한체육회 등 어느 곳에서도 제대로된 도움을 받지 못한 걸 지적하면서, ″이게 사실이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갈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포츠 인권을 위한 법과 제도가 현장에서 작동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며 실질적 재발방지책과 유사사례 조사 등을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체육계에 널리 퍼진 구시대적 인식과 문화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 역시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메달이 최고의 가치가 아닙니다. 성적이 선수의 행복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주 민주노총의 불참으로 무산된 노사정 협약식에 대해 ″아쉽다″면서도 ″노사정 대표자가 잠정 합의에 이른 건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잠정합의된 내용을 경사노위에서 사회적 합의로 완성해달라″고 주문하는 한편, 민주노총에 대해서도 ″협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