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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정 총리 "확진자 급증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입력 | 2020-08-14 17:02 수정 | 2020-08-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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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는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고비로 인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 대응 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이어, 예정에 없던 ′수도권 집단감염 대응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높아지면서,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선 겁니다.
[정세균/국무총리]
″서울시와 경기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에 준하는 방역 대응조치를 신속하게 검토해 주셔야 될 것 같고요.″
또 광역뿐 아니라 기초 지자체도, 확진자가 집중된 경우 행정명령 등 적극적인 조치 검토를 주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대규모 집회에도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오후로 예정된 의사협회와 내일 광복절 집회에 대해, 서울시와 경찰청에 ′집회 금지′를 지시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학생들 사이에 감염이 잇따라 학교 내 확산이 우려된다″며 관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연휴기간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중대한 고비″라며 방역당국에 ″′비상한 각오′로 임할 것″을 주문하고, 국민들에게도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손병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