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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하이선 슈퍼 태풍으로 발달…일요일부터 간접 영향

입력 | 2020-09-04 17:14   수정 | 2020-09-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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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날씨지만 남쪽에서 북상 중인 또 다른 태풍, 10호 하이선이 오늘 슈퍼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중심 기압이 920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시속 191km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에 북위 20도 선의 고수온에서 덩치를 더욱 키운 건데요.

지금 위치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에서 810km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앞으로도 뜨거운 바다를 지나면서 지금보다 세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재 예상으로는 일요일 아침 오키나와 동쪽을 지나 밤에는 규슈 가까이 다가서겠고 월요일 아침쯤 서귀포 동쪽 해상에 올라온 뒤 월요일 낮에는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내륙을 관통해 북한으로 올라가겠습니다.

그렇지만 태풍의 북상 시점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더욱 확장을 하거나 반대로 수축할 경우 진로가 조금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장 일요일인 모레 새벽부터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도와 경상도는 비바람이 불기 시작해 밤에는 서울 등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태풍이 잇따라 북상하면서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대비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