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신정연

신규 확진 나흘째 세 자릿수…산발 감염 지속

입력 | 2020-11-11 17:03   수정 | 2020-11-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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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병원과 요양시설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 모임, 학원 등 일상 공간에서 소규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사례가 동시에 늘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0명에 육박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6명 늘어 모두 2만 7천79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100명보다 무려 50명 가까이 늘었는데,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은 날이 8차례나 됩니다.

특히 한 주간 확진자 발생 흐름을 보면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과 휴일 여파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주는 중반으로 접어드는데도 나흘째 100명대를 웃돌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14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3명, 해외유입이 33명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명, 경기 42명으로 수도권이 81명이고, 경남 10명, 강원 8명, 충남 6명 등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강남구 럭키사우나 등 기존의 집단발병에 더해, 전남 순천의 은행과 경기 가평균 보습학원 등 일상 공간에서의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충남 천안·아산시와 강원 원주시, 전남 순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단계 조정 여부를 고민 중입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7월 말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의 선원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진자가 늘어난 이후 105일 만의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모두 487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입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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