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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감염 지속…자정부터 '수도권 2단계' 격상

입력 | 2020-11-23 17:02   수정 | 2020-11-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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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300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하루 전보다 60명 가까이 줄었지만 휴일동안 검사가 줄어든 영향이라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조희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보다 59명이 줄면서 엿새 만에 2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은 평일 대비 휴일 검사 건수가 1만 건가량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 발생이 255명, 해외 유입이 16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09명, 경기 74명, 인천 23명으로 수도권 환자가 전체 지역발생 환자의 80%를 넘어 여전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셉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강원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9명, 충남 8명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81명으로 늘었습니다.

동대문구 고등학교에서는 마포구 교회 집단감염이 파생돼 현재까지 7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서초구 아파트 안 사우나 관련해서도 5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는 오늘밤 자정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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