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뉴스박윤수

'코로나19' 국내 발생 363명…8월 말 이후 '최다'

입력 | 2020-11-25 17:00   수정 | 2020-11-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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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틀째인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 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 연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3차 유행이 본격화 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제 200명 대로 떨어졌던 신규 환자 수는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감염 경로는 국내 지역 발생 363명, 해외 유입 19명입니다.

특히 국내 신규 확진자 규모는 8.15 도심집회로 확진자가 폭증했던 지난 8월 27일 434명 이후 90일 만에 가장 많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255명이 추가돼, 엿새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서초구 사우나와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마포구 교회 등 일상과 밀접한 공간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비수도권에서는 108명이 확인됐는데, 세종시를 뺀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공주시 요양병원 집단감염 영향으로충남에서 확진자 18명이 나왔고, 군부대에서 계속 확진자가 나온 강원도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3차 유행이 본격화 하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격상 효과가 나타나려면 열흘에서 2주일 정도 시간이 걸리는만큼 방역당국은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 피로감′과 ′코로나 불감증′으로 국민들 피로가 누적되고,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 같아 걱정″이라면서, ″다시 심기일전해 방역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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