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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민주당 "판단 존중"…국민의힘 "조폭의 사적 보복"
입력 | 2020-12-16 17:06 수정 | 2020-12-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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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 총장 정직 2개월 처분′에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징계위 판단을 존중한다면서 ′검찰 개혁′에 힘을 실었고 국민의힘은 ′조폭의 사적 보복이나 다름없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과 관련해 민주당은 ″법무부 검사 징계위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징계 사유들은 검찰개혁을 바라는 국민 눈높이에는 엄중한 비위들″이라며, ″이번 징계로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고,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당 지도부는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현직 총장이 중징계를 받은 것은 검찰 내부의 과제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드러낸 것입니다.″
또 검찰의 민주적 통제를 위해서라도 공수처 출범과 처장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권력의 탈을 빌린 조직폭력배들의 사적 보복과 다를 바가 전혀 없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뒤집어씌운 혐의들은 아무 실체가 없습니다. 추미애 장관의 관심법,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징계 사유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보장할 모든 법적 장치가 허물어졌다″면서, ″이 사태의 정점에 문 대통령이 있다는 걸 국민들도 잘 알고 있다″며,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정의당은 ″대통령이 임명한 공직자 간의 갈등과 대립이 감정 싸움으로 비춰진 점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며, ″그동안 국정 혼란이 야기된 점 등을 고려한 대통령의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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