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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지
與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상정"…여야 재격돌 우려
입력 | 2020-01-06 09:33 수정 | 2020-01-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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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이 오늘 본회의를 열어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등을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거법이나 공수처법 처리 때처럼 국회 충돌 가능성이 우려되는데요.
오늘 오전 예정된 민주당과 한국당 원내대표 회동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소집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처리하지 못한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 2개 등 개혁·민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열리면 검경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과 유치원 3법, 184개 민생법안을 모두 상정해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이 무제한 토론을 신청하면 쪼개기 임시국회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회기가 끝나는 대로 또다시 임시 회의를 소집해서 지체 없이 표결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주저 없이 검찰 개혁의 길로 매진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지금까지의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직은 뭐 구체적으로 결정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해오던 기조에서 기조를 바꾸겠다는 얘기까지는 아직은 없었습니다.″
이대로라면 선거법, 공수처법 처리 때와 같이 무제한 토론에 이어 본회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다만 검경수사권 조정은 한국당도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고, 거듭된 충돌로 인한 피로감도 커서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오전에는 민주당과 한국당 원내대표 회동이, 오후에는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예정돼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