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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선택2020] 투표소 6곳 중 1곳 출구조사…"정확도 높였다"
입력 | 2020-04-15 09:37 수정 | 2020-04-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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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투표 결과의 빠르고 정확한 예측을 위해, 전국 주요 투표소별로 MBC 등 지상파 3사의 공동 출구조사도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김성현 기자, 현재 진행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서울 구로을 제4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하얀색 모자를 쓴 분들이 상자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출구 예측 조사를 맡은 조사원들인데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조사원 모두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고 있고요.
또 감독관이 투표소 대여섯 군데를 돌아다니며 조사원들 체온도 수시로 측정합니다.
지난 대선 출구조사에서는 유권자의 정치 성향 등 심층 조사도 함께 진행이 됐었죠.
그러나 이번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이런 질문들이 없기 때문에 출구조사는 30초에서 1분 정도면 끝이 납니다.
그럼 조사원 한 분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출구 조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출구조사원]
″투표 용지와 비슷하게 생긴 출구조사 용지가 있는데요. 감염을 막기 위해 저희가 준비한 1인 1회용 볼펜으로 표시를 한 다음 접어서 수거함에 넣으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전국 투표소 1만 4천300여 곳 중 2천300여 곳, 여섯 곳 중 한 곳에서 이렇게 출구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상파 3사의 공동 출구조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의 유권자 60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95%의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플러스 마이너스 2.2에서 6.9%p입니다.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출구조사 정확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의구심을 갖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방송사 공동예측 조사위원회 측은 지난 10년간 여러 선거에서 축적된 선거구 경향성과 인물에 대한 평가 등 각종 데이터와 노하우를 활용하면 정확도 높은 예측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출구조사는 투표장까지 나온 실질적인 정치 참여층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일반 여론조사보다 정확도가 훨씬 높고, 개표 결과로는 알 수 없는 연령, 성별 등에 따른 후보, 정당 지지율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집계 결과는 자가격리자 투표로 인한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투표가 끝난 15분 후인 오후 6시 15분쯤 MBC 선택 2020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구조사 현장에서 MBC뉴스 김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