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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건보공단 콜센터 직원 확진…'집단 감염' 우려
입력 | 2020-06-24 09:42 수정 | 2020-06-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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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영등포구 국민건강보험 콜센터에서 일하는 30대 남성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기침 등의 의심 증상이 있었지만, 이틀 동안 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돼 또 다른 콜센터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가 입주한 서울 영등포구의 한 건물입니다.
이 건물 9층에서 일하는 30대 남성 A씨가,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9층 콜센터는 즉시 폐쇄됐고, A씨의 동료 130여명은 검사를 받은 뒤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A씨는 지난 16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자 18일까지 휴가를 썼지만, 19일과 22일에는 출근해 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콜센터 측은 A씨가 이틀 동안 마스크를 쓰고 근무했다고 설명했지만,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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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는 부동산 관련 콜센터 근무자인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여성은 대전의 다단계발 확진자가 방문했던 충남 공주의 찜질방을 다녀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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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서 일하는 40대 공무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이번주로 예정됐던 재판 대부분이 연기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B씨가 지난 19일 3호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성남지원은 B씨가 근무하던 형사과 직원들을 전원 자가격리 조치하는 한편, 이번주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의 기일변경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