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유충환

영국, 또 5만 명대 확진…"60%는 변이 감염"

입력 | 2020-12-31 09:36   수정 | 2020-12-3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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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해외 코로나 소식입니다.

영국의 변종 바이러스 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일일 최다인 이틀 연속 5만 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 상당수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인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영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2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팬데믹 이후 일일 최다를 기록한 그제에 이어 이틀 연속 5만 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43만 2천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재 영국 코로나19 확진자 중 60%는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정부가 지역별 대응 단계를 대폭 격상한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8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12주 간격으로 맞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인체용 약품 전문가 워킹그룹 위원회 위원장]
″첫 회 분과 2회분 사이에 3개월 간격을 둘 때 면역효과가 최대 80%까지 올라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번에 걸쳐 맞았을 때는 효과가 급격히 올라간다는 겁니다.

백신은 맞은 지 22일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나타나고, 최소 3개월은 지속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영국 과학에 있어 환상적인 성과이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더욱 빨리 접종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감소시키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영국에서 2주 안에 2백만 명이 백신을 접종하고, 내년 3월까지 4천만 회 분이 이용 가능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1천만 명 분의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백신이 내년 2,3월에 국내에 들어오는 게 확실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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