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전훈칠

MLB '서머 캠프' 돌입…'확진자 38명' 괜찮을까?

입력 | 2020-07-04 20:35   수정 | 2020-07-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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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메이저리그가 60경기 단축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서머 캠프′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고 ′간판 스타′ 트라웃도 불참을 고려하면서 순조로운 개막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막을 20일 앞두고 선수들이 각자 홈구장에 등장했습니다.

한여름에 열리는 전지훈련이라서 ′서머 캠프′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곳곳이 통제된 상태에서 마스크를 쓴 채 선수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새로 지어진 홈구장에서 동료들과 몸 만들기에 들어갔고 탬파베이의 최지만도 특유의 유쾌한 모습으로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이 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캐나다 정부의 승인이 내려지면서 류현진 역시 토론토 홈구장 훈련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했는데 선수 31명 포함, 모두 38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의 짐머맨 등 안전을 이유로 올 시즌을 뛰지 않겠다는 선수가 이미 등장한 가운데, 현역 최고 스타인 LA 에인절스의 트라웃 역시 다음 달 첫째 출산을 앞두고 있어 시즌 참가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트라웃/LA 에인절스]
″몇 주동안 정말 조심스러울 것 같습니다. 제가 감염돼 아내까지 감염시키는 상황을 원치 않습니다.″

정상적인 리그 운영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사무국은 일단 올해 올스타전은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