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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째 '잠수중'인 잠수교…개통 45년 이래 최장

열흘째 '잠수중'인 잠수교…개통 45년 이래 최장
입력 2020-08-11 20:10 | 수정 2020-08-1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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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수도권 지역에 내리던 비는 이제 조금씩 잦아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강 수위는 좀처럼 내려가지 않아서 아직까지 도로 곳곳이 통제 되고 있는 상황 인데요.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 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건휘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제가 오늘 아침부터 이곳 잠수교에 있었는데요,

    오전까지는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는데, 지금은 구름만 짙게 낀 상탭니다.

    비는 그쳤지만, 한강 수위는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오늘 새벽 한때 7미터 아래까지 내려갔었는데, 다시 수위가 올라 지금은 8.4미터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이 새벽 2시 반부터 방류량을 다시 늘렸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전역에 발령됐던 호우경보와 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탭니다.

    하지만 호우의 여파로 아직 서울 곳곳에서 교통 통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흘째 막혀 있는 이곳 잠수교는 현재 205시간 째 완전히 물에 잠겨 있는 상태인데요, 이는 지난 1976년 잠수교가 개통된 이래 가장 오랫동안 '잠수'되어 있는 상탭니다.

    어제 내린 비로 한강대교 수위도 통제 기준인 4.4m를 넘어 5.8m까지 올랐는데, 이 때문에 올림픽대로 여의 상·하류 나들목 양방향 차량 운행이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방화대교 남단 개화육갑문 양방향도 아흐레째 막혀있습니다.

    당산철교 남단에서 당산지하차도 양방향과 성산대교 남단 옆에서 양평나들목 양방향, 신천나들목 김포방향과 장안교 부근도 차량 통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동부간선도로 전 구간과 올림픽대로 염창나들목에서 동작대교 하부 구간의 통제는 모두 풀렸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MBC 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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