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양소연

열흘째 '100명대'…지역·장소 안 가린 집단 감염

입력 | 2020-09-12 20:01   수정 | 2020-09-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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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 확진자는 136명으로, 열흘째 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급격한 확산세는 일단 꺾였지만 여전히 산발적인 집단 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관심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언제까지 계속하느냐는 겁니다.

영업제한이 2주간 계속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요.

정부는 내일, 2.5단계를 어떻게 할지 확정해서 발표할 계획입니다.

그럼 먼저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6명.

국내 발생 118명에 해외 유입 환자는 18명입니다.

국내 발생 감염자가 지난 3일 195명을 기록한 뒤 열흘 째 100명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도권 지역 감염 환자는 8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에선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마스크 수출·유통 업체에서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9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에선 지난달 25일 대전에서 열린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와 관련 확진자가 모두 54명으로 늘었고, 지난 2일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사람이 나흘 전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오늘까지 모두 8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에선 세 군데 도심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 4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소규모 집단 감염이 멈추지 않아 지난달 14일 이후 한달째 확진자 수는 ′100명 미만′으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들었지만 지난 8일부터 어제까지는 다시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확진 환자 수가) 100명 대에서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내에서도 스무 명 내외 집단 감염이 발생 지역을 달리 하며 나타나고 있습니다.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어제 5명이었고, 오늘 또 다시 2명이 사망했습니다.

전국에서 위중한 환자는 164명입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이주영 / 영상편집:배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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