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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 것 없는 바이든…코로나 상황 보고도 받아

급할 것 없는 바이든…코로나 상황 보고도 받아
입력 2020-11-06 20:03 | 수정 2020-11-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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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당선에 근접해 있는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 전혀 다른 태도입니다.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민주적인 절차를 존중하는 침착한 태도로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머물고 있는 델라웨어 주에 특파원이 가 있는데,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성호 특파원, 먼저 바이든 후보가 오늘 밝힌 입장부터 정리해 볼까요.

    ◀ 기자 ▶

    네, 바이든 후보는 자신감 있되 차분하게 당선 이후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취재 내용부터 보시겠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낮에 자신이 살고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 시내의 한 허름해 보이는 극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표정은 밝았습니다.

    밖에서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지금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막 나오고 있습니다. 연설과 브리핑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나오고 있습니다. 카말라 해리스 후보와 함께 나오는데요."

    전문가들로부터 들은 브리핑은 두 가지였습니다.

    마침 하루 확진자가 11만 8천 명으로 또 신기록을 세운 날,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들었고,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들었습니다.

    두 가지 가장 시급한 국정 현안을 챙기는 사실상 당선자의 행보였습니다.

    화상 연설에서는 진행 중인 개표 작업을 침착하게 기다리자고 당부했습니다.

    [조 바이든/민주당 대통령 후보]
    "모든 표는 집계돼야 합니다. 그것을 지금 보고 겪는 중입니다. 민주주의는 때로 어수선합니다. 때때로 약간의 인내를 요구합니다."

    ◀ 앵커 ▶

    조금만 기다리면 승자가 될 거라는 어떤 자신감의 표현 같습니다.

    ◀ 기자 ▶

    네, 맞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를 바이든 본인이 말했는데, 들어보시죠.

    [조 바이든/민주당 대통령 후보]
    "개표가 끝나면 해리스 의원과 내가 승자로 선언될 것이란 것을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모두 침착하게 기다리세요."

    바이든 후보측에서는 현재 판세로는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턱걸이로 채우는 게 아니라 훨씬 크게 이길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미 대통령직 인수위 웹사이트를 개설한 것도 자신감 속에 차분히 할 일을 한다는 표현입니다.

    트럼프측이 남발하는 소송에 대해서도 쓸모없는 일이자, 대중을 속이는 허위정보 캠페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도 "민주주의를 빼앗을 수 없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 앵커 ▶

    그러면 승리를 언제 선언할지, 얘기가 좀 있습니까?

    ◀ 기자 ▶

    아직 못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승자선언을 할 무대인데, 준비는 다 돼 있습니다.

    절차를 중시하는 행보로 보면 확실히 선거인단 270명을 챙기는 결과가 나오면 그때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영상취재:임상기(윌밍턴)/영상편집:김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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