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동훈

'조마조마'한 1주일…고3·학원 강사 확진 속출

입력 | 2020-11-25 20:08   수정 | 2020-11-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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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능 시험을 이제 일주일 정도 앞두고 학교와 학원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 하고 있습니다.

아마 수험생들과 학부모들, 조마조마한 마음이실 텐데요.

수험생들이 반드시 기억해 야할 방역 수칙을 정동훈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 한 유명 입시 전문 학원, 대치동 지점과 목동 지점을 오가며 수험생들을 가르친 강사 1명이 어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3 수험생]
″어제 5시 반에 다 보냈어요. 집에…오늘부터 그냥 계속 (운영)하고 있어요.″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기숙사 생활을 하던 고3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됐고, 인천에서도 고 3 학생이 확진되면서 수능을 코 앞에 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고3 수험생]
″(코로나) 걸리면 수능에 지장이 가니까…(확진자와) 수업을 들은 학생이 저희 같이 자습하는 데 들어올까봐 (불안하죠.)″

[지연숙/고3 학부모]
″학교나 학원이나 이런데서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니까 혹시라도 어느 곳에서 어떤 식으로 확진자랑 마주할 지 모르는 상황이니까…″

교육부가 오늘 발표한 수험생 유의사항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시험 직전까지 확진이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게 되면, 즉시 교육청에 알려야 한다는 겁니다.

[조훈희/교육부 대입정책과장]
″일반 시험장에 원서 접수를 했다가 자가격리된 거잖아요. 원래 가려고 했던 일반 시험장으로 못 가는 겁니다.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청에 통보만 하면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자가격리자는 별도 고사장, 유증상자는 일반 시험장 별도 교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또 수능 전날이라면 코로나 검사는 병원이 아닌 보건소에서 받아야 하고, 수험생임을 밝혀야 결과를 당일 통보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수험생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하지만 감독관의 신분 확인 요구가 있을 때는 잠시 내려서 반드시 얼굴을 보여줘야 합니다.

매 교시마다 환기를 하기 때문에 체온 유지를 위해 외투를 준비하는 게 좋고, 정수기가 없기 때문에 마실 물은 따로 챙겨야 합니다.

내일부터 모든 고등학교는 수능시험이 끝날 때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취재:이상용/영상편집: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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