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선하

백신 국내 생산 시작…국산 항체치료제도 눈앞에

입력 | 2020-11-25 20:16   수정 | 2020-11-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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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되는 소식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건데요.

아스트라 제네카와 노바벡스 백신은 국내 생산을 이미 시작했고, 국내 회사가 개발한 항체 치료제도 임상 2상을 끝내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선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내에 가장 빨리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백신입니다.

임상 3상 중간결과에서 접종용량에 따라 최대 90%,평균으론 70%의 효과를 보인데다 가격도 3천원정도로 저렴하고, 운송·보관도 일반적인 냉장온도면 되어서 여러면에서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지난 7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어 이미 경북 안동에서 생산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SK케미컬 관계자]
″완제품은 아스트라제네카 본사로 공급하는 것으로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다음에 어떻게 가는지 최종 목적지나 용도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이제 결정할…″

아직은 임상 3상용이지만 우리 정부와 협상이 끝나면 국내에 신속히 공급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인겁니다.

식약처도 신속한 허가를 위해 지난달 사전검토를 시작했고, 벌써 1차 검토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시 지난 8월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노바벡스 백신도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술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건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입니다.

임상 2상에서 환자 327명을 확보해 투약을 마쳤고, 앞으로 28일동안 환자 관찰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효능과 안전성 등에 대한 중간 결과가 나오면 올해 안에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오늘 셀트리온을 찾아 절차대로 진행하되 허가에 걸리는 시간을 40일 내로 단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강립/식약처장]
″미리 준비해야 될 것은 협업하겠다는 것을 식약처 차원에서 좀 약속드리고…″

셀트리온은 이미 10만명분의 치료제를 생산해둔 상태여서 이르면 1월 말 조건부 허가가 나면 바로 투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제약사의 백신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2종류는 임상시험이 진행중이고, 1종류도 연내에 임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영상취재 : 김백승 / 영상편집 :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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