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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섭
검사들 계속 반발…추미애 "판사 사찰 당연시, 충격"
입력 | 2020-11-27 20:03 수정 | 2020-11-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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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로 인한 검찰의 내부 반발, 사흘째인 오늘까지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추미애 법무 장관이 왜 직무 정지까지 왔는지 입장을 내놨는데요
다른 한편으론 검찰이 사찰 문건에 대해서 둔감하다며 질타했습니다.
먼저 강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그제 대검찰청 연구관들로부터 시작된 일선 검사들의 릴레이성명. 3일이 지나면서 전국 18개 지방검찰청 모두가 참여헀습니다.
대부분 추미애 법무장관이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검찰총장을 업무에서 배제해, 검찰의 독립성과 법치주의를 훼손했다는 겁니다.
검찰을 떠난 전직 검사장 34명도 가세했습니다.
″전대미문의 위법 부당한 조치가 검찰개혁의 명목으로 자행되고 있다″며 추 장관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검찰 내 반발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추미애 장관이 직접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검찰 조직이 받았을 충격과 당혹스러움을 충분히 이해한다. 검사들의 입장 표명은 조직을 아끼는 마음에 기반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검찰총장이 조사에 전혀 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헌법가치를 훼손한 불법사찰의 심각성을 고려해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헀습니다.
또, ″검찰총장이 법원에 한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고, 검사들 역시 이 문건이 당연하다는 듯한 태도를 보여, 또 다른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직무정지 조치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하며, 검찰 개혁의 필요성까지 역설한 겁니다.
충분한 진상확인과 적법절차를 거쳤다며, 예정된대로 다음달 2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를 열겠다는 입장도 그대로였습니다.
이른바 ′법관 사찰′ 의혹 문건을 어제 공개한 윤석열 총장측은 재반박 입장문을 내고, 법정과 징계위에서의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 청구인데도, 총장 본인은 사유조차 알 수 없었다면서, 징계 기록을 확인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영상편집: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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