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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훈
'비운의 고3' 힘겨웠던 1년…"친구 모임도 자제해달라"
입력 | 2020-12-03 20:09 수정 | 2020-12-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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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 수능은 지원자가 역대 가장 적었고 시험장에 나오지 않은 결시율도 가장 높았습니다.
수능을 준비하고 시험을 치른다는 게 그만큼 고역이었는데요.
정부는 그래서 올해 수능은 가능한 쉽게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 1차 대유행으로 한 달 보름이나 늦어진 개학, 처음 도입된 원격수업은 생소하기만 했고 모의고사도 집에서 풀어야 했습니다.
학교는 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했고 수능 시험은 2주나 미뤄졌습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고3 시절을 수험생들은 몸고생, 마음고생 속에 보냈습니다.
[지연숙/고3 학부모]
″사실 고3이 공부만 하기에도 힘든 시기인데 학교 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감염에 대한 걱정까지 이중으로 걱정을 하게 되니까...″
교육부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수능 난이도를 예년보다 어렵지 않도록 하는데 최대한 신경썼다고 밝혔습니다.
[민찬홍/수능 출제위원장]
″이번 재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요.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 초고난도 문항은 피하려고 최대한 애썼습니다.″
그러나 올해 수능 지원자는 49만 3천여명,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역대 최소였습니다.
그나마 6만 4천여 명이 응시하지 않아 결시율은 13.17%,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혹시 수능 시험장에서 감염돼 확진판정을 받으면 앞으로 남은 수시 전형을 못 볼까 봐 아예 응시를 포기한 수험생들이 많은 겁니다.
[최지성/수험생]
″시험보고 나오면서 혹시나 고사장에서 확진자 나오면 이제 앞으로 면접이 남아있는데 그게 어떻게 될지 조금 걱정이 돼요.″
방역당국은 수험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그래도 방역을 위해 친구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그간 힘들게 공부하고 지내왔던 시간을 생각하면 오늘 하루 만큼은 압박감을 풀고 마음껏 즐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지금의 상황이 그렇지 못함이 안타깝습니다.″
특히 60만 여 명의 수험생과 학부모가 전국 각지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시 논술과 면접이 또다른 확산의 고리가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고헌주 이상용 남현택 김재현 / 영상편집 :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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