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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뮤지컬 연습장·와인바…곳곳 감염 '역학조사마저 과부하'
입력 | 2020-12-05 20:03 수정 | 2020-12-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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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 확진자 수는 5백명 대 후반을 기록했습니다.
6백명 대였던 전날보다는 좀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숫자죠.
가장 걱정스러운 건 거리두기 단계를 올린 뒤에도 아직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정부는 내일 거리두기 단계를 더 올릴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하 2층에 위치한 서울 성북구의 한 뮤지컬 연습장에서 지난 1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배우와 스텝 등 16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한 와인바에선 지난달 29일 확진자가 나온 뒤 20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서울 구로구 보험사에서는 20명, 영등포구 부동산업체와 관련해선 28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보험회사하고 부동산 업체, 이 부분에 있어서는 콜상담 업무를 주로 한 이런 업체로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과정이다 보니까…″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583명.
수도권에서만 400명이 확진되는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환자 한 명이 추가 감염시키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1.4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고, 방역당국의 추적이 발생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어디서 감염됐는지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16%나 됩니다.
방역당국은 1,2차 유행 때와 달리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지금의 코로나 유행은 어느 특정한 집단과 장소가 아니라 집 주변에 있고 그리고 우리 가족일 수도 있고 우리 지인일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내일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할지 아니면 격상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인학 / 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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