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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위…이 시각 법무부
입력 | 2020-12-10 19:57 수정 | 2020-12-1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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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직 검찰 총장의 사상 첫 징계 위원회가 오전 열시 반에 시작해서 아직 끝나질 않고 있습니다.
과연 윤석열 총장에게 어떤 징계를 내릴지, 그 여파는 어느 집단, 누구 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무거운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징계 위원회 진행 상황 살펴본 뒤에 오늘 징계위에 나오지 않은 윤 총장의 반응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징계 위원회 현장부터 연결합니다.
윤수한 기자!
◀ 기자 ▶
네, 법무부입니다.
◀ 앵커 ▶
자, 징계 위원회 아직 끝난 게 아니죠?
◀ 기자 ▶
네, 회의가 오전 10시 40분쯤 시작됐으니까 벌써 8시간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아직 결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징계위원들은 물론, 법무부와 윤 총장 측 관계자들 모두 종일 청사 7층 회의실에서 심의를 진행 중입니다.
징계 혐의자인 윤석열 검찰총장의 출석 여부, 관심이 높았는데 예상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신 참석한 윤 총장 측 변호인들은 회의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번 징계의 위법·부당성을 최선을 다해 설명하겠다″며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 앵커 ▶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건 일단 고민할 게 많다는 거란 말이죠.
◀ 기자 ▶
일단 ′법관 사찰′ 의혹 등 윤 총장의 혐의가 여섯가지나 되는 만큼, 징계위가 따져봐야 할 사안이 많습니다.
또 본론에 앞서 진행 절차를 두고도 양 측의 공방이 길어졌는데요.
윤 총장 측은 징계위원 명단을 미리 받아보지 못했고, 기록 검토도 충분치 않았다며 또다시 심의 날짜를 미뤄달라고 요청했고요.
이 때문에 회의 시작 1시간 만에 2시간 반 가량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징계위 측은 ″통상의 전례 이상으로 많은 복사와 열람을 해줬다″며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앵커 ▶
윤 총장 측에서 징계 위원들 일부를 두고 문제를 제기했지만 거절됐어요.
어쨋든 제일 궁금한 것은 그래서 어떤 징계를 내릴지 오늘 결정이 나는 겁니까?
◀ 기자 ▶
네, 추미애 장관은 원래 위원장을 맡아야 하지만, 징계를 청구한 입장이라, 이번 심의에서는 제외됐습니다.
또 당초 외부 징계위원 3명 중 1명인 변호사가 갑자기 불참했는데요.
그래서 당연직 위원인 이용구 차관과 검사 2명, 여기에 법학 교수 2명 등 모두 5명이 징계위원으로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윤 총장 측은 이들 중 4명이 출신 지역이나 경력 등에 비춰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기피 신청을 냈습니다.
3명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윤 총장의 징계 절차에 관여한 걸로 알려진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만 스스로 위원직을 내려놓았습니다.
본 심의에 들어가서는 먼저 법무부 측이 3시간 동안 윤 총장의 징계 사유를 설명했고요.
지금은 윤 총장 측이 의견 진술을 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1시간 전쯤엔 저녁 도시락이 청사로 배달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는데요.
양측의 공방이 끝나면, 곧바로 위원들간 심의를 진행해 오늘밤 늦게라도 결정을 낼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징계 위원회가 열리고 있는 법무부, 윤수한 기자를 연결해 봤습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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