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공윤선

내일 새벽 조두순이 나온다…"신상 정보 공개"

입력 | 2020-12-11 20:07   수정 | 2020-12-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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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12년전 끔찍한 아동 성범죄로 공분을 샀던 조두순, 내일 새벽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습니다.

밀착 감시 대상인 조두순은 관용 차량을 타고 집으로 이동할 계획인데요.

조두순의 주소와 얼굴 같은 신상정보는 성범죄자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통해 내일부터 당장 공개될 전망입니다.

공윤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조두순은 내일 새벽 6시쯤 서울 한 교도소에서 석방 절차에 들어갑니다.

먼저, 7년간 차고있을 전자발찌를 부착합니다.

담당 보호관찰관은 장치가 잘 체결됐는지, 통신에는 이상이 없는 지를 꼼꼼히 살피고, 사진도 찍어둡니다.

교도소 밖으로 나갈 때는 대중교통이나 개인 차량이 아닌 관용차량을 이용합니다.

조씨가 1대1 밀착감독 대상자인데다, 일부 유튜버 등이 조두순에게 물리적 보복을 예고한 만큼,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법무부가 관용 차량을 배치한겁니다.

조씨를 태운 차량은 집으로 가기 전 안산 보호관찰소에 들릅니다.

전자발찌 등을 부착한 출소자는 형 집행 종료 뒤 10일 안에 거주지 인근 보호관찰소를 방문해 신상정보 등을 신고하고, 준수사항을 고지 받아야 합니다.

2시간 정도 걸리는 이 과정에선 신상공개에 쓰일 사진도 찍습니다.

동행하는 보호관찰관이 조 씨의 외출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감독 장치를 집에 설치하고, 작동 여부까지 확인하면 출소 절차가 끝납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씨가 정부의 취업지원프로그램에 지원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장기간 사회와 격리됐던 출소자들은 보통 집에 머무르며 사회 적응을 준비한다″고 전했습니다.

신상공개 대상자인 조씨의 정보는 예상보다 일찍, 성범죄자 알림e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보통은 출소 뒤 한 달 정도 걸리지만, 조 씨의 경우 높은 국민적 관심을 감안해 관계 부처들이 가급적 내일 등록하겠다는 겁니다.

사이트에서 조씨의 이름을 검색하면 신체정보, 사진 뿐 아니라 구체적인 집 주소와 성범죄 전과 기록까지 알 수 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편집: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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