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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1천 명' 넘어…사망자도 '22명' 하루 최대

이틀째 '1천 명' 넘어…사망자도 '22명' 하루 최대
입력 2020-12-17 19:53 | 수정 2020-12-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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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로운 확진자가 이틀째 천 명을 넘었습니다.

    서울은 처음으로 하루 4백 명 넘게 발생했고 전국에서 어제 하루 22명이 코로나 19로 숨졌습니다.

    이틀 연속 천명 대 확진자, 20명 대 사망자, 모두 우리가 처음 맞닥뜨린 위기의 숫자입니다.

    먼저, 이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14명.

    어제 1,078명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천 명을 넘으며 3차 유행의 확산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서울지역 확진자가 처음으로 4백 명을 넘어서 최다치인 420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일 153명이었던 서울 확진자 수는 열흘 쯤 뒤엔 359명으로 2배 이상 늘더니, 오늘, 420명으로 다시 3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서울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 확진자는 14명이 늘어 76명이 됐고, 강서구 성석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도 192명까지 늘어나는 등 기존 집단감염이 세를 불리고 있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전파의 감염고리를 끊는 것입니다."

    집단감염에서 전파된 코로나19는 가족 구성원들을 매개로 번지고 있습니다.

    12월 들어 전체 감염 중 가족 때문에 감염되는 사례가 33%, 3건 중 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도 22명으로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22명의 사망자 가운데 21명이 60대 이상의 고연령층이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60세 이상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그리고 음식점을 통한 감염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이 시작된 뒤 이틀 동안 3만 7천여 명이 검사를 받아 6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검사건수를 더욱 늘려 잠재적 감염원을 미리 차단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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