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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모여 게임' 홀덤펍 중단…사각지대 잡힐까?

'여전히 모여 게임' 홀덤펍 중단…사각지대 잡힐까?
입력 2020-12-17 20:01 | 수정 2020-12-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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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방역망의 구멍으로 지목돼온 일부 업종에 대해서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할 수 있는 이른바 홀덤 펍은 집합 금지하고 무인 카페도 커피를 앉아서 마실 수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희형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음식점, 이른 오후 시간이지만 카드놀이가 한창입니다.

    '포커 게임'을 하면서 식사는 물론, 술도 마실 수 있는 업소인 '홀덤펍'입니다.

    [홀덤펍 직원]
    (원래 보통 몇명이서 해요?)
    "(게임은) 열 분 이렇게 하고요. 지금은 열여섯 분이 한번 돌고 있는 거예요."

    모두 마스크를 썼지만, 음료를 마시면서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머무는 만큼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지난 4일 서울 이태원의 홀덤펍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닷새 만에 24명의 확진자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방역 사각지대였던 홀덤펍 운영을 모레(19일) 0시부터 28일까지 열흘 동안 금지합니다.

    자판기판매업으로 등록돼 있어, 일반카페와 달리 매장 안에서 하루종일 음료를 마시는 게 가능했던 무인카페에도 행정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무인카페에서도 매장 내 취식이나 착석이 금지되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집니다.

    [무인카페 이용자]
    "지금은 다 불편함 감수하고 으쌰으쌰해서 이겨내야 하니까..."

    또 다른 방역 사각지대로 지목된 파티룸.

    정부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이번 한 달 동안 숙박시설이나 파티룸 등에서 여는 단체행사를 금지했지만, 예약을 문의하자 당장 다음주에도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파티룸 업체 관계자]
    "저녁은 24, 26, 27일 이렇게 되고요. 개인적인 모임을 위해서 하는 것은 금지사항까진 아니거든요."

    정부는 파티룸 이용자들에게 파티나 행사를 금지해달라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또 스키장도 밤 9시 이후 영업중단을 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시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위험도 높은 활동에 대해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혁 /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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