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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리 캐스터
[날씨] 밤새 기온 급강하…서해안엔 30cm 이상 폭설
입력 | 2020-12-29 20:41 수정 | 2020-12-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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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구름 뒤로 북극발 한기가 강하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조금 전 밤 9시를 기해 경기 동부와 강원도 내륙 지방에는 한파경보가 서울 등 그 밖의 중부 내륙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들 지역은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아래로 곤두박질칩니다.
철원의 최저 기온은 영하 17도, 양주 영하 16도, 서울도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는데요.
하루 종일 칼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체감 추위는 이보다 더 심해지겠습니다.
찬 공기가 눈구름을 폭발적으로 발달시켜 서해안에는 폭설도 쏟아집니다.
내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사흘간 예상되는 눈의 양인데요.
제주 산지와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50cm 이상,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에 5에서 20, 많은 곳은 30cm 이상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대부분 지방에 약하게 눈구름이 퍼져 있는데요.
차츰 북극의 한기가 따뜻한 서해 바다를 지나면서 눈구름은 새벽 사이에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 등 내륙 지방의 하늘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12도, 춘천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겠고요.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서울 영하 8도, 대구 영하 3도가 예상됩니다.
주말에는 한파의 기세가 약간 주춤하겠지만 다음 주에는 또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