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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의심증상 5명 오늘 검사 결과…"심각한 상태 아냐"
입력 | 2020-02-13 07:03 수정 | 2020-02-1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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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제 우한에서 전세기로 입국한 교민 5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는데요.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조희형 기자, 검사 결과가 나왔나요?
◀ 기자 ▶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곳 국립중앙의료원에는 어제 전세기를 통해 입국한 우한 교민 중 코로나 19 의심 증상을 보인 5명이 현재 격리 병상에 입원 중입니다.
한국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 그리고 중국 국적 2명에게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요.
이중 3명에게선 발열, 그리고 2명에겐 기침 증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입니다.
또, 입원자 중 2명은 각각 11살과 15개월 된 자녀를 두고 있는데요.
어린 자녀가 부모와 떨어져 생활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아이들도 함께 음압병실에 격리돼 하루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 한때는 아이들을 포함해 총 7명에게 의심증상이 있다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5명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어제 새벽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타고 들어온 사람들은 모두 147명입니다.
이중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5명과 그들의 가족 2명, 이렇게 총 7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140명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임시생활시설 ′국방어학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교민들은 국방어학원에서 14일 동안 격리돼 생활하는데, 각각에게 1인실에 배정되고, 심리상담사는 물론 외국인 가족을 배려해 통역사도 배치됐습니다.
앞서 두 차례 격리 조치와 마찬가지로 교민들끼리 접촉이나 면회는 금지됩니다.
이번 3차 전세기엔 당초 170여 명이 탈 것으로 예상됐는데, 후베이성 교통이 통제되면서 우한 공항까지 도착하는 데 실패해 탑승을 포기한 교민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추가로 귀국을 원하는 교민들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MBC뉴스 조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