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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전신주 화재' 곳곳 정전…헬스장 '불' 대피 소동
입력 | 2020-02-16 07:06 수정 | 2020-02-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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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어젯밤 서울과 경기도 주택가에 있는 전신주에서 잇따라 불이나 정전이 되면서 인근 수백 가구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강 투신자를 구하려던 경찰 요원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불타오르는 전신주 아래로 불꽃이 쏟아져 내립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주택가에 있는 전신주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양해동/서울 신길동]
″세 번째 폭발음 들리고 나서는 아예 정전이 됐어요. 뭔가 해서 집에서 나와봤더니 전봇대에서 불이 나고 있어서…″
불은 약 10분 만에 꺼졌지만, 복구작업 탓에 인근 8백여 세대에는 50여 분 동안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도 전신주에서 불이 나 인근 1백여 세대에 한 시간 반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한전 측은 두 화재 모두 전신주 위에 지어진 까치집이 빗물에 전선과 닿으면서 누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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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선 어제 저녁 8시 반쯤에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2층짜리 건물 헬스장에서 불이 나 건물 안에 있던 11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은 3시간 만에 꺼졌고, 운동기구와 집기류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억 9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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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쯤에는 서울 한강경찰대 소속 수상구조 요원인 A 경사가 마포구 가양대교 북단에서 투신자를 수색하던 중 교각 돌 틈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A 경사를 경위로 1계급 특진 추서하고,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상주를 맡아 장례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