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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홍규
美 "전 세계 여행금지"…'여행경보' 최고등급 격상
입력 | 2020-03-20 06:05 수정 | 2020-03-2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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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이 전 세계 모든 나라를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하고, 미국인들에게 해외여행을 가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라리아 예방약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는 1만 1천 명을 넘겼습니다.
전날보다 3천 명 이상 늘었습니다.
국무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전 세계 모든 나라에 대한 여행경보를 4단계인 ′여행 금지′로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미국인들은 전 세계 어떤 나라에도 여행 가지 말고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도 즉시 돌아오라고 권고했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주 전 세계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인 ′여행 재고′로 격상한 바 있는데, 이번엔 최고등급인 4단계로 올린 겁니다.
기존에 4단계 여행금지를 적용받은 곳은 중국과 이란, 몽골, 한국의 대구, 이탈리아 일부 지역뿐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말라리아 예방약인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좋은 점은 이 약이 오랫동안 사용돼 왔다는 점입니다. 설령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약 때문에 사망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18개월, 또는 그 이상 지속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비상 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현금 지급 계획을 밝혔습니다.
의회에서 지원책이 통과되면 3주 안에 성인 한 명당 1천 달러, 미성년 자녀 1명당 500달러를 주고, 6주 뒤에 한 번 더 지급한다는 겁니다.
부모와 미성년 자녀 2명으로 이뤄진 4인 가족이라면 두 차례에 걸쳐 6천 달러, 우리 돈 768만 원을 받게 되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