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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영
전 세계 사망자 9만 명…英 총리 "상태 호전"
입력 | 2020-04-10 06:09 수정 | 2020-04-1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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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발생 100일 만에 전 세계 확진자는 150만 명을, 사망자는 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에서는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들이 1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간 9일 오후 기준으로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는 4천2백여 명, 사망자는 6백여 명으로 전날보다 증가폭이 더 커졌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환자들을 치료하다 숨진 의사가 100명이 넘고, 전체 확진자의 10% 가까이가 의료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지아 감바리니/바레세 병원 호흡기내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쓰나미′를 맞았습니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일이었고, 이렇게 심각한 비상사태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요양원에서는 불과 한 달 만에 110여 명이 숨지면서,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는 13일까지인 정부의 봉쇄 조치가 최소 2주 이상 추가 연장될 거라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습니다.
작년 12월 31일, 중국이 WHO에 코로나19 발생을 보고한 지 101일 만에 전 세계 사망자 수는 9만 명을 넘겼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현지시간 9일 낮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진 사람이 9만 57명에 달한다고 집계했습니다.
확진자 수는 100만 명을 넘은 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50만 명이 증가하면서, 150만 6천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상태가 호전되면서, 집중치료 병상에서 일반 병상으로 옮겼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