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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이종필 구속…김봉현 오늘 영장심사

입력 | 2020-04-26 07:06   수정 | 2020-04-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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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라임 사태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과 심 모 전 신한금융투자 팀장이 어제 구속됐습니다.

지난 23일 경찰에 함께 체포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구속 여부도 오늘 결정될 전망입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라임 사태 핵심 피의자인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과 심 모 전 신한금융투자 팀장이 어제 구속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들이 증거를 없애고 도망갈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어제 영장실질심사엔 신한금융투자의 심 모 전 팀장만 출석했습니다.

취재진 질문엔 아무런 미동 없이 정면만 바라봤습니다.

[심 전 신한금융투자 팀장]
″(리드로부터 금품 받은 혐의 인정하시나요?) … (왜 도피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심 전 팀장은 지난 23일 밤 서울 성북구 은신처에서 체포된 라임 사태 관련자 세 명 중 한 명입니다.

함께 체포된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의 영장실질심사도 같이 열렸지만, 이 전 부사장 측은 그젯밤 늦게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며 영장실질심사 포기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투자자들의 라임 자금을 코스닥 상장사 ′리드′에 투자하는 대가로 외제차와 명품 가방 등 금품을 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해 경기남부청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자금이 들어간 수원여객을 인수한 뒤 241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 전 회장은 이미 구속된 고향 친구,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뇌물을 줘 금감원의 라임 검사 정보를 건네 받은 혐의도 받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