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베트남 '검은 고양이' 대량 희생 위기

입력 | 2020-04-29 06:55   수정 | 2020-04-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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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전 세계가 아직 이렇다 할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검증되지 않은 식품과 약품, 심지어 민간요법까지 코로나19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포장되고 있는데요.

이슈 톡 첫 번째 키워드는 ″검은 고양이 코로나에 특효?″입니다.

구충제와 간장 물, 마늘과 생강, 그리고 에탄올까지….

코로나19에 마치 특효가 있는 것처럼 전 세계에 알려진 약품과 식품의 재료들인데요.

그런데 최근 베트남의 검은 고양이들이 코로나19의 최대 희생양이 될 처지에 놓였다고 합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중심으로 검은 고양이를 가공한 제품들이 코로나19에 걸린 환자나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람들에게 ′약′처럼 팔리고 있는 건데요.

베트남에선 고양이 고기를 먹으면 불운을 막을 수 있다는 미신 때문에 고양이 고기는 마리당 200만 동, 우리 돈 10만 원에 팔릴 정도라고 합니다.

고양이 판매업자가 돈벌이 수단으로 거짓 정보를 퍼트린 것으로 보이는 만큼, 베트남 국민들 속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