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는 '동그라미'…공원 휴식은 이렇게?

입력 | 2020-05-19 06:56   수정 | 2020-05-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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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 두기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가 처음 시도하는 낯선 개념의 감염병 대응 체계인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동그라미 밖은 위험해″입니다.

이게 뭘까요?

사람들이 둥근 원 안을 벗어나지 않고, 앉거나 누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인데요.

미국 내 51개 주 가운데 코로나19로 가장 피해가 큰 뉴욕주의 한 공원에서 만든 ′인간 주차장′이라고 합니다.

눈에 띄는 건 잔디밭 위에 새겨진 흰색 원!

공원 관리소 측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직접 그린 것으로 각각 2m 정도 떨어져 있다는데요.

이 밖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시청 앞에 50여 명의 노숙자를 수용할 수 있는 거리를 둔 캠핑장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생활 속 거리 두기 실천, 사람만 하는 건 아니겠죠?

필리핀의 한 슈퍼마켓 앞에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원형 표지에는 이렇게 인근 고양이들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휴식 중이라는데요.

전문가들은 ″고양이는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무언가로 둘러싸인 밀폐된 공간을 선호하기 때문에 둥근 원 밖에 있는 거″라고 진단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