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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현
"G7 시대 가고…한국 포함 'G11·G12' 만든다"
입력 | 2020-06-03 06:20 수정 | 2020-06-0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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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0년 넘게 이어져온 주요 선진국들의 협의체, G7 정상회의가 올해 안에 한국을 포함한 G11 또는 G12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청와대는 ″우리의 국격과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중국이 반발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임명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과 호주 등 4개국을 초청해 G7 확대 정상회의를 열겠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
하루 만에, 4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왔는데, 초청 수준을 넘어 ″낡은 G7 체제를 G11 또는 G12로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적극 공감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G7 체제의 전환에 공감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호주, 인도, 러시아 등 4개국을 초청한 것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이에 따라 1976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이 참여해 시작된 G7 체제가 40여년 만에 막을 내리고, 한국이 포함된 G11 또는 G12가 올해 안에 새롭게 출범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청와대는 ″세계질서를 이끄는 리더국 중 하나가 된다는 의미″라며 ″우리의 국격 상승과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일각에선 중국이 한국의 참여를 달가워하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청와대는 ″중국이 반발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연내 방한을 예고하는 등 한중 신뢰관계가 탄탄한 데다, G11 또는 G12 참여 이후에도 방역과 경제문제에 전략적으로 집중하면 된다는 겁니다.
다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내부적으로 흔들리고 있고, 영국과 캐나다가 러시아의 참여에 반대하는 점 등은 향후 전개의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